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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영업익 2973억 '사상최대'

[2021년 주요 상장사 실적]

롯데칠성도 1년새 87%↑ 1822억

KT스카이라이프는 1.1%↓ 730억


세아제강지주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KT스카이라이프는 HCN 인수로 영업 비용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8457억 원, 영업이익 2973억 원을 기록해 전년도와 비교해 각각 23.4%, 343.1%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북미 건설·인프라 산업의 수요 강세와 에너지 강관, 배관재 주요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현지 공급망 병목현상 심화로 강관 가격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미주 판매법인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국내 건설 산업의 견조한 수요 지속 및 글로벌 가전 산업 호황에 따른 배관재 (세아제강), 구조관(동아스틸), 강판(세아씨엠) 등 자회사 주요 제품의 수익성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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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22억 원으로 전년보다 8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50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순이익은 1371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판매 채널별로는 온라인 매출이 51.9% 급증했고, 음식점과 직장 등 업수·특수 채널 매출이 14.2% 늘어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벤더와 대리점 등 도매 관련 채널은 1.2% 줄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연결 기준 10조 477억 원의 매출과 907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대비 9.6%, 49.2%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53.1% 급증한 6609억 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대비 9.2%포인트 오른 26.2%로 7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76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730억 원으로 전년보다 1.1% 줄었다. HCN 인수로 유료방송·인터넷 가입자가 늘며 매출이 증가했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영업 비용도 크게 늘어났다.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해 226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직원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기타 관리 분야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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