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현장 협업툴 샤플,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현장 직원 협업툴 ‘샤플’ 운영사인 샤플앤컴퍼니가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고, 기존 투자사인 TBT를 비롯해 KDB산업은행, IBX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IMM인베스트먼트 측은 “전세계적으로 현장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샤플 서비스의 초기 완성도와 고객 만족도 및 시장 진입 속도를 비롯한 여러 성과에 깊이 공감했다”며 “향후 공격적 마케팅을 통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리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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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플은 스케줄과 업무관리,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결합한 현장 직원을 위한 협업 툴이다. 업무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현장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샤플앤컴퍼니에 따르면 삼성전자 해외사업부와 이랜드, 샤넬코리아, 루이까또즈, 현대리바트, 고피자를 비롯해 현장 업무가 많은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샤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9년 출시 이후 매년 300% 수준의 매출 증가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고, 출시 후 유료고객 이탈률도 0%로 나타나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준승 샤플앤컴퍼니 대표는 “그간 대외 마케팅보단 고객 수요에 맞춰 현장을 이해하고 제품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계기로 제품 고도화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장 업무 디지털 전환을 위한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샤플앤컴퍼니는 QR코드 기반 현장 시설 관리 디지털 솔루션 ‘하다'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백화점과 같은 유통시설 및 한국도심공항, 인천국제공항, 한강사업본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주로 사용 중이다. 앞선 요소수 사태 이후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3,000여 곳의 주유소 내 요소수 재고 현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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