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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상 최초 연매출 6兆 달성…첫 배당·자사주 소각도 실시






카카오(035720)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6조 원을 달성했다. 이에 더해 올해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 및 배당 정책을 통해 본격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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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6조 136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 늘어난 5969억 원이며 영업이익률은 9.7%를 기록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1조 7852억 원, 영업이익은 1085억 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실적 발표와 함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밝혔다. 이는 카카오 창사 이래 최초다. 카카오는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해당하고, 10~25%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금 배당은 1주당 53원으로 책정됐다.

먼저 올해는 주주총회를 거쳐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각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앞으로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인 ESG 활동을 펼치고,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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