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코스피·코스닥 장중 0.5% 상승…반등 시도

삼성SDI·에코프로비엠 등 일부 시총 상위 2차전지株 강세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그리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의사록 발표 속에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80포인트(0.51%) 오른 2743.48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1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은 36억 원, 기관은 30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1.15%), 삼성SDI(3.33%)의 오름세가 비교적 크다. 반면 LG화학(-1.07%), 카카오(-0.98%) 등은 전장 대비 낮은 주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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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2포인트(0.58%) 상승한 883.2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541억 원을, 기관이 4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44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5.37%)과 위메이드(1.01%)의 주가 상승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반면 펄어비스(-3.07%) 등은 전날보다 내린 주가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57포인트(0.16%) 내린 3만 4934.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4포인트(0.09%) 오른 4475.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6포인트(0.11%) 밀린 1만 4124.09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국가들과 러시아 간의 마찰이 재점화되며 하락하기도 했으나 미국 실물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원들이 온건한 통화 정책을 시사하자 하락폭이 확대되진 않았다”고 해석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1월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시장이 우려하는 공격적인 연준의 통화정책 가능성이 약화되자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석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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