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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초고수는 지금]인터넷銀 서비스 본격 확대할까…카카오뱅크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연간 최대 실적 HMM은 매수 2위 매도 1위

피에이치씨·에코프로비엠도 매수 상위권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7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뱅크(323410)로 나타났다. HMM(011200), 피에이치씨(05788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도 매수 상위권으로 조사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뱅크다.

카카오뱅크는 오전 11시 기준 전장보다 6.03% 오른 4만 925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총 132억 원(오전 10시 기준)을 순매수하는 등 외국계 자금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모바일 주식담보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KB시세 기준 9억 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가 대상이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도입함으로써 카카오톡 메신저를 하듯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 인터넷 은행으로서의 특수성도 내세웠다.



증권가에선 신규 대출 상품 출시 여부, 플랫폼 수익 부문에서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서의 시너지 효과 창출 여부를 카카오뱅크 투자 포인트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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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2위는 HMM이다. HMM은 이날 11시 9.5% 상승한 2만 7650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HMM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2% 증가한 7조 37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5% 늘어난 13조 7941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매출·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수 3위는 피에이치씨다. 피에이치씨의 경우엔 관계사 필로시스의 코로나19 타액 항원 신속진단 키트 매출 기대감이 주가 상승 명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피에이치씨는 전날보다 15.33% 상승한 1730원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에코프로비엠, 아모레퍼시픽(090430), 롯데관광개발(032350)이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매도 1위 종목은 HMM이었다. 비록 HMM이 좋은 실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날 주가 상승폭이 10%에 육박할 정도로 가팔랐던 만큼 매물 출회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매도 2위는 카카오뱅크였으며 아시아나항공(020560), 솔루스첨단소재(336370), 호텔신라(008770)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인 지난 16일 매수 1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었다. 우리기술투자(04119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빅텍(065450), 엘앤에프(066970), 하이로닉(149980)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날 매도 1위는 에스디바이오센서였으며 다날(064260), 인터파크(035080), 하이로닉, 엔씨소프트(036570)가 그 다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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