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산업은행, 1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KDB산업은행이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미화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채권은 3년 만기 10억 달러, 5년 만기 5억 달러로 구성된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 3년 만기의 채권은 발행금리가 2.127%, 5년 만기의 채권은 2.3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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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되는 여건에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게 산은 측 설명이다. 실제로 발행금액 대비 약 1.7배의 투자자 주문을 유치했다. 금리 변동성 확대로 3년물·5년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 목표 발행금액을 달성했다. 투자자의 52% 이상이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초우량투자자로 구성됐다.

산은 측은 "해외 채권발행시장의 냉각된 투자심리에도 불구하고 신규발행프리미엄(NIP) 없이 유통금리 수준에서 발행했다"며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계 기관의 유리한 발행환경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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