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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740선 마감…미·러 정상회담 기대감에 낙폭 축소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743.80에, 코스닥 지수는 2.54포인트(0.29%) 오른 884.25에 장을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743.80에, 코스닥 지수는 2.54포인트(0.29%) 오른 884.25에 장을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리스크와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을 키우던 코스피가 미·러 정상회담 합의 소식에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오전장에서 2%대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743.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87포인트(1.38%) 내린 2706.65에 출발해 장 중 2690선까지 떨어졌지만, 오후장에서 하락폭의 대부분을 회복해 2740선에 안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132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2억 원, 906억 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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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장 중 낙폭이 커졌지만, 미·러 양국이 정상회담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중 마크롱의 미·러 정상회담 중재 소식에 한국 증시의 낙폭이 축소됐다”며 “리오프닝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오락, 레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하이트진로 등 역시 가격 인상으로 인한 실적 개선과 리오프닝으로 인한 외식업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035720)(1.9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2%)가 1%대 상승세를 기록했고 현대차(005380)(0.82%), 기아(000270)(0.25%) 역시 강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4포인트(0.29%) 오른 884.25에 장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역시 약세로 출발했지만, 장 중 낙폭을 점차 줄이다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4억 원, 212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393억 원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9%), 셀트리온제약(068760)(1.98%) 등 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놓고 있는 셀트리온 그룹주의 상승세가 비교적 컸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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