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DL이앤씨, 서해그린환경과 탄소포집 사업 MOU 체결

폐기물 처리시설 탄소 포집 프로젝트 협업

독보적 기술력으로 CCUS 시장 선점 나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DL이앤씨 본사 사옥 전경./사진제공=DL이앤씨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DL이앤씨 본사 사옥 전경./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375500)는 서해그린환경과 탄소 포집 사업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해그린환경은 DL이앤씨와 국내 최초의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서해그린에너지의 계열사다.



양사는 충남 대산에 위치한 서해그린환경의 폐기물 처리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한전 전력연구원의 흡수제(KoSol)를 적용해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의 설계 및 건설 작업에 참여한다. 이 설비는 연간 약 6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올해 착공해 오는 2024년 상반기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해그린에너지는 탄소 포집 관련 추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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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신성장 동력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설비(CCUS) 사업을 육성하면서 연간 100만 톤 규모의 CCUS 시설에 대한 기본설계 경험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서해그린에너지 등과 CCUS 사업을 추진 중이며 자체 운영 사업 발굴을 통한 추가 사업모델도 구상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탄소 배출 비용 부담이 큰 발전사·철강·석유화학·시멘트 업체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설비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당사의 기술적 우위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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