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SK바이오사이언스 등과 손 잡고 바이오산업 시동

3일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업무협약’ 및 ‘바이오데이터팜 개소식’ 개최

바이오헬스 기업 유치 및 우수 인력 육성

울산시청울산시청




울산에서 생명·건강산업의 성장과 기술력 강화,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3일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업무협약’ 및 ‘바이오데이터팜 개소식’을 차례로 열었다.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업무협약에는 울산시와 SK바이오사이언스, 울산대학교,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울산과학대학교, 울산대학교병원, 울산병원 등이 참여했다.



업무협약은 유전·의료 관련 종합 인공지능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건강 관리, 정밀의료 서비스 산업화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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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참여 단체는 울산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전략 성과 창출을 위해 공동 협력하며,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을 함께 한다. 또 연구, 예측진단, 맞춤치료 등 정밀의학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시설을 서로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국내외 바이오헬스산업의 기술과 정보 교류,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지역대학과 특구 사업 참여 병원을 비롯해 국내 백신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공동 협력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 인적자원 육성 역량을 극대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이어 울산 유전체(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핵심 결과물인 바이오데이터팜 개소식도 열었다. 특히 이날 개소식을 갖는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바이오데이터팜’은 울산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획기적인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 2년간 약 197억 원이 투입되며 1만 명 유전체 정보(게놈 데이터)를 60일 이내 기초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의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바이오데이터팜 구축 사업을 통해 조성된 인프라는 향후 질환별 진단마커 개발, 감염병 대응 온라인 체제 기반 등 게놈서비스 실증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후 울산시가 추진 중인 게놈 생명 의약 육성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울산이 게놈서비스 산업의 세계 중심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바이오데이터팜 시스템을 활용해 울산 게놈서비스 특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핀란드 핀젠 계획처럼 많은 바이오 기업과 제약회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생명 건강 기업을 유치하고 우수한 인력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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