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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그린텍, 친환경 신재생 대체 에너지 '유화연료유' 제조·생산 기술 개발







(주)그린텍(대표 이상현)은 기존 화석 연료에 물을 유화시킨 친환경 신재생 대체 에너지 '유화연료유'를 개발하여 이를 국내 최초로 법적 제도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간 당 2만 리터의 유화연료유를 제조, 생산할 수 있는 자동생산시스템을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가열로, 소성로, 보일러 중유 사용 업체 등을 대상으로 보다 많은 산업용 유화연료유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주)그린텍에 따르면 유화연료유는 15년 동안 자사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신재생 에너지다. 기존 중유(벙커C유)에 5~30% 이하의 물, 유화제 등을 첨가해 제조하여 중유를 취급하는 모든 산업용·선박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기존 석유 제품 연소설비의 근본적인 구조 변경 없이 석유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주)그린텍 측 설명이다.


이번 유화연료유가 석유 대비 저렴한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 및 완전 연소 촉진 효과를 나타내는 유중수적형(Water In Oil Type)이라고 강조했다. (주)한국산업공해연구소 측정 결과 질소산화물(NOX) 및 황산화물(SOX),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물질을 50·70% 이상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에너지라는 것이다. 덕분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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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주)그린텍은 유화연료유 이외에 복합플라즈마 연소기술을 이용하여 초고온 연소를 구현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는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기술로 고온성 병원 폐기물 및 각종 폐기물 소각, 반려동물 장례시스템, 구제역 살처분 현장 등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차량에 복합플라즈마 연소기술을 이용한 이동식 장묘 시스템을 개발해 반려동물 화장 문화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유 유화연료유 제조, 생산 기술과 더불어 경유 유화연료유 기술을 완성하여 경유 산업용 보일러 및 플린저 방식 등의 차량용 연로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유 유화연료유를 이용한 플린저 방식의 자체 실험을 실시한 결과 배기 시 그을음이 전혀 나지 않아 매연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기존 경유 대비 비용이 저렴하면서 연비가 높고 엔진 소음도 줄일 수 있다. 향후 법제화가 된다면 환경오염 및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인 화석연료를 점차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그린텍은 복합 플라즈마 시스템, 부력을 이용한 전기 발전 시스템 사업 등 친환경 미래 첨단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유화연료유에 복합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방사형 플라즈마 5·6개를 붙여 한 번에 방사하여 일일 생활 폐기물 100톤 이상을 소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하여 복합플라즈마 기술로 제조한 폐기물 소각로 및 반려동물 화장로 시설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시애틀에 본점 (주)GBSB 홀딩스와 유화 연료유(중유, 경유) 제조, 생산 및 판매,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에너지 사업, 열병합 발전사업, 그린수소 R&D 제조 및 판매, 서비스 사업 등 공동 사업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그린텍 관계자는 "자금 유입에 따른 전주 등 첨단산업단지 내에 플라즈마 연구,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공장 부지 약 5,000평 매입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공장을 신축하고 기계설비 등 제반시설을 완료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상장기업과 인수합병을 추진, 완료하여 우회 상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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