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버디·버디 피날레…황아름 1타 차 준우승

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9언더 단독 2위

통산 6승 아쉽지만 17·18번 홀 버디로 1억원 확보

황아름. 사진 제공=팜트리앤코황아름. 사진 제공=팜트리앤코




황아름(3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에서 준우승했다.



황아름은 6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일본의 2001년생 사이고 마오(10언더파 278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마감했다. JLPGA 투어 통산 6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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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려 우승이 기대됐던 황아름은 10번 홀(파4) 더블 보기와 13번 홀(파3) 보기로 고전했다.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6번 홀(파3) 보기로 다시 타수를 잃었다. 황아름은 그러나 17번(파4), 18번 홀(파5)에서 귀중한 연속 버디를 챙겨 순위를 단독 2위로 끌어올리고 대회를 마쳤다.

준우승 상금은 1056만 엔(1억 1100만 원)이다. 지난해 상금 랭킹 86위에 그쳐 시드를 잃은 뒤 특별 출전권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황아름은 부지런히 상금을 쌓아야 정규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이날 얻은 약 1억 원의 상금은 올 시즌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황아름은 국내 투어 대신 곧장 일본으로 진출한 케이스다. 중3 때부터 일본어 교재를 통째로 외우며 일본 투어 생활을 준비했다. 2009년 첫 승 뒤 잠잠하다가 거의 10년 만에 3승을 몰아치며 다시 이름을 알렸다.

니시무라 유나(일본)가 8언더파 280타를 쳐 3위를 했고 황아름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와타나베 아야카(일본)는 3타를 잃어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신지애(34)는 7오버파 295타의 공동 50위로 마감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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