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우익 극단주의자들의 실험용 원전 폭파 계획을 주장하고 나섰다. 폭발로 인한 피해를 러시아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공작이라는 주장이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우익 극단주의 단체 '아조프 부대'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하르키우 물리학·기술연구소'의 실험용 원자로를 폭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하려는 것"이라며 "외신 기자들이 지난 6일 하르키우에 도착했다. 우크라이나 측의 도발 행위를 취재해서 러시아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지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수 있는 도발 행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