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소방당국, 울진·삼척 산불 진화 총력전…하루 앞당겨 오늘 진화 목표

강원 삼척에 13일부터 비 내릴듯





산림당국이 9일째 이어지고 있는 울진·삼척 산불의 12일 중에 진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12일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일(13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가급적 당겨서 오늘 주불 진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진화율은 11일 80%에서 12일 오전 현재 85%로 올랐다.

산림당국은 울진·삼척 산불의 마지막 남은 목표인 응봉산 지역을 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응봉산을 세 구역으로 나눠 헬기 84대 가운데 80대를 투입하고 소광리와 덕구리 남은불정리에 4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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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특수진화대 100명, 공중진화대 60명, 특전사 200명을 응봉산 진화에 배치한다.

소광리나 응봉산은 돌이 많은 곳이어서 산불로 돌이 달궈져 열이 남아 나무가 타는 경우가 있다.

산림당국은 재발화 가능성이 있는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 지역에 인력, 소방차, 소방헬기를 밤새 동원해 감시했다.

4일 시작된 울진·삼척 산불로 현재까지 울진 1만8463㏊, 삼척 2184㏊ 등 모두 2만647㏊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강원 삼척에는 일요일인 13일 아침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삼척 등 강원 남부 동해안에 13일 오전 7시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12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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