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내일 올해 첫 고교 학평…3년만에 전학년 동시 실시

24일 고1~3학년 95만여명 대상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동시 실시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일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2021학년도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일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2021학년도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전국 고교 1~3학년 학생 95만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24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평은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적응력 제고와 대학진학·자기주도학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평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학년별로 나눠 실시했던 것과 달리 고1~3학년 모두 같은 날 동시에 치러진다. 정부의 방역체계 전환과 오미크론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학교 중심 대응체계로 전환된 상태에서 학사운영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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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안전한 시험 여건 조성과 점심시간 급식실 학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점심시간을 10분 연장했다. 대신 1교시 종료 후 휴식 시간을 10분 단축해 마지막 교시인 4교시 종료 시각은 오후 4시 37분으로 수능 4교시 종료 시각과 같도록 했다.

가정학습 등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은 재택 응시를 할 수 있다. 교시별 문제지는 학평 온라인시스템에서 영역별 시작 시간에 맞춰 제공된다. 재택 응시자에게는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지만, 내달 14일부터 각 학교에 제공하는 성적 분석자료를 통해 본인의 성적을 추정할 수 있다.

이번 학평은 2023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추어 4교시 한국사 답안지를 분리 제작했다. 고3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하도록 했다. 또한 고2·3의 경우 탐구 영역에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토록 했다. 이는 2021학년도 학평부터 적용돼 온 것으로 고2·3학년 대상 탐구 영역은 3월 학평의 경우 13개(사회탐구 9개·과학탐구 4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과목을 선택한다.

서울시교육청은 3개 학년 모두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참신하면서도 사고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해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면 풀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평을 통해 수능 준비에 대한 방향 설정과 고 1~3학년 학생들의 학력 진단 및 성취도 분석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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