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 ‘헌혈 캠페인’에 5700여명 참여…시민들도 팔 걷었다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 진행

SK, 헌혈버스·헌혈앱 등 인프라 지원

이형희(왼쪽)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 오연천 이사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형희(왼쪽)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 오연천 이사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K




SK그룹 전 멤버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로 펼친 ‘생명나눔 온(溫)택트’ 헌혈 캠페인에 2개월동안 5700여명이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SK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빚어진 국가적 혈액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생명나눔 온택트’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SK 구성원과 일반 시민까지 총 577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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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동안 SK추구협의회를 시작으로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SK E&S, SK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SK네트웍스 등 SK그룹 각 멤버사 구성원들은 전국 사업지에서 순차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SK는 사회적가치(SV) 플랫폼인 SOVAC 홈페이지와 SNS,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시민 헌혈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의 헌혈 접근성 제고를 위해 대당 3억원인 헌혈버스 2대와 SK텔레콤이 개발한 헌혈앱 ‘레드 커넥트’를 적십자사에 기증하는 등 인프라 지원에도 힘을 쏟았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전날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 헌혈자 1명 당 5만원씩 적립한 SK기부금 3억원과 헌혈증서를 전달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구성원들에 보낸 서신 등에서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곳부터 무너뜨린다”며 “우리 역량을 활용해 실행 가능한 일부터 시작하자”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의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를 벌여 총 67만 끼니를 전국 결식 우려 계층에 제공하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중 어린이 긴급 구호를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경북?강원 지역의 대규모 산불 발생 당시에는 구호 성금 20억원을 지원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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