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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전쟁 여파로 유럽국가 수주 증가세…목표가 25%↑"

[대신증권 보고서]

목표가 4만→5만 원 상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 유지

러우 전쟁 여파로 유럽국가의 수주 증가세 긍정적






대신증권은 한국항공우주(047810)(KAI)가 해외 고등훈련기 시장 성장세 등에 힘입어 올해부터 수주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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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신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훈련기 시장의 확장세로 중장기적인 구조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수주가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최근 독일은 록히드마틴의 F-35를 35대 구매하기로 확정했는데, 유럽에만 10여개 국가들이 F-35를 운용하거나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의 훈련기는 F-35와 적합성이 가장 높은 훈련기로 평가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방국가와 러시아 사이에 회색지대 국가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2015년 미국 중심의 고등훈련기 시장 성장 기대로 시가총액 10조 원을 기록한 바 있는 한국항공우주는 구조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의 주요 발언 역시 주목된다. 한국항공우주 측은 올해 기업의 국내 사업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9% 증가한 2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특히 기체부품 매출액은 63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20% 늘어나는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올 1분기 고객 주문이 예상보다 좋아 하반기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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