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방산주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41분 LIG넥스원(079550)은 전 거래일보다 4.06% 내린 7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보다 2.88%, 빅텍(065450)은 3.93% 떨어졌다. 지난 2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오르던 한국항공우주(047810)(-2.44%)도 이날 하락세에 돌입했다. 한화시스템(272210)(-0.89%)과 국영지앤엠(006050)(-1.95%) 주가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오는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5차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가 더 이상 휴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 보도하면서 양측의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27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러시아 언론인과 진행한 영상 인터뷰에서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타협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