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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국내외 원전 중요성 재조명…목표주가 8.4만 원 ↑"

[신영증권 보고서]

국내외에서 원전 중요성 재조명…해외 수주 진행도 원활

매출 성장 모멘텀 충분, 다만 이미 주가에 기대감 반영 주의

한전기술 CI/ 사진제공=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 CI/ 사진제공=한국전력기술





신영증권이 30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원전의 중요성이 재조명 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 3000원에서 8만 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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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작업이, 해외에서는 체코와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수주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원전의 중요성이 재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인 폴란드의 경우 사업 규모가 6기에 달한다”며 “이외에도 한전기술은 유럽 사업자 인증 취득을 목표로 6월 입찰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이번 1분기 한전기술의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한전기술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805억 원일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4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권 연구원은 “신고리 5호기와 6호기 건설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원자력·원자로 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는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에너지신사업 부문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전기술이 진행한 제주 한림해상충풍력, 한주 가스복합발전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에서 전년 대비 108.7% 증가한 547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권 연구원은 “에너지신사업 부문 매출 성장 외에도 신규원전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한전기술의 매출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수주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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