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우주에선 미·러 갈등도 없다…양국 비행사, 한 우주선 타고 지구로 귀환

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우주정거장(ISS) 사령관을 맡았던 러시아인 우주비행사와 최장 ISS 체류 기록을 세운 미국인 우주비행사가 함께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했다고 AP통신과 AFP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와 표트르 두브로프, 미국 우주비행사 마크 반데 하이는 이날 러시아의 소유즈 MS-19를 타고 ISS를 떠나 카자흐스탄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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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플레로프는 "지구의 사람들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우주에서 우리는 단지 한 명의 승무원일 뿐"이라며 "ISS는 우주 탐험의 미래이자 우정, 협력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간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러시아가 갈등을 빚으면서 반데 하이가 러시아의 우주선을 타고 귀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았다. 하지만 우려를 씻어내듯 반데 하이는 이날 예정대로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슈카플레로프 등과 함께 돌아왔다. 이와 관련해 반데 헤이는 러시아 비행사들과 아주 잘 지내고 있으며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도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피해 왔다고 AP에 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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