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상] "윌 스미스, 리포터 뺨도 때렸다"…10년 전 사건 재조명

2012년 모스크바 레드카펫 행사 영상

스미스가 과민 반응 vs 리포터 행동 지나쳐

배우 윌 스미스가 2012년 방송 리포터의 뺨을 때리고 있다. 트위터 캡처배우 윌 스미스가 2012년 방송 리포터의 뺨을 때리고 있다. 트위터 캡처




배우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10년 전 공개 석상에서 방송 리포터의 뺨을 때린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스미스가 공개된 장소에서 누군가를 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며 2012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있었던 레드카펫 행사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스미스는 영화 ‘맨 인 블랙 3’을 홍보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고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에 둘러싸인 상황이었다. 이어 스미스는 각국 방송사와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사건은 스미스가 우크라이나 출신 리포터 비탈리 세디우크 앞에 섰을 때 발생했다.



세디우크는 마이크를 든 채 스미스에게 인사하며 포옹을 청했고, 스미스는 밝게 웃으며 세디우크를 안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세디우크가 그의 뺨에 입을 맞추자 스미스는 인상을 쓰며 세디우크를 밀쳐냈다. 이후 스미스는 자신의 손등으로 그의 뺨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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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윌 스미스가 2012년 방송 리포터의 뺨을 때리고 있다. 트위터 캡처배우 윌 스미스가 2012년 방송 리포터의 뺨을 때리고 있다. 트위터 캡처


당시 스미스는 화가 가라앉지 않은 듯 "지금 제 정신이야?"라고 말하며 다른 취재진과 일행을 향해 "(세디우크가) 키스를 하려 했다. 주먹을 날리지 않은 게 다행인 줄 알아라"라고 말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널리 퍼졌고 '볼키스'에 대한 유럽의 보편전 인사법에 스미스가 과민 반응을 보였다는 의견과 스미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리포터의 행동이 무례했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실제로 리포터 세디우크는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때린 것을 두고 "스미스가 나에게 먼저 (뺨을 때리는) 연습을 한 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뺨을 때렸다"고 SNS에 올리기도 했다.

힌편 세디우크 역시 구설에 여러 번 오른 인물이다. 그는 스미스 외에도 많은 스타에게 도 넘는 행동을 해 분쟁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디우크는 2013년 영화 시사회에서 배우 브래드 피트의 몸을 붙잡아 폭행 혐의로 기소돼 20일간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또 2014년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의 드레스 안으로 들어가 충격을 안겼으며, 현장에서 체포돼 우크라이나 방송국에서 해고되기도 했다.

김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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