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에토미데이트 투약 뒤 성범죄' 혐의 강남 병원장 구속

서부지법 "도주 우려" 영장 발부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전신마취 유도제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난 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의사가 구속됐다.



1일 서울서부지법은 의료법 위반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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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19년 에토미데이트를 원래 용도가 아닌 수면제 목적으로 환자들에게 상습 투여했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 같은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오남용 우려가 제기된 약물로, A씨는 치료 외 목적으로 환자들에게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4명에 이른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남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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