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위해 4개 기관과 함께 ‘2022년 비정규직 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이유로 여가활동이 어려운 비정규직 및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노동자간 연대 의식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남동권 ‘수원시 비정규직 노동자 복지센터’, 남서권 ‘안산시 비정규직 지원센터’, 북동권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북서권 ‘파주노동희망센터’ 4곳을 권역별 사업 수행자로 선정했다.
각 사업 수행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와 심사를 통해 올 한해 지원받을 비정규직 동아리를 선정해 직종·분야별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돕게 된다. 선정된 동아리는 사업 수행자를 통해 동아리 운영과 문화행사 개최비 등을 지원받고, 전문가 지원단을 통해 동아리 활성화도 꾀할 수 있다. 이 밖에 합동공연, 발표회, 전시회 등 성과 공유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총 2억 4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남동·남서권에 각 7000만 원, 북동·북서권에 각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재충전과 휴식,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 노동자간 연대 의식 강화를 도모해 노동인권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노동정책과장은 “그간 열악한 노동환경 조건으로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문화활동 향유의 기회를 누리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 사업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발전의 주축인 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