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주식 초고수는 지금]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 기대감에 일동제약 매수·매도 1위

쌍용차 인수 소식에 KG ETS 매수·매도 몰려

6거래일 하락 중인 HMM도 초고수 픽 올라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7일 오전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일동제약(249420)으로 집계됐다. KG ETS(151860), HMM(011200), 박셀바이오(323990), KG모빌리언스(04644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일동제약으로 조사됐다.

일동제약은 최근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상용화 기대감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가 일본에서는 조건부 승인 절차에 들어가면서 국내 긴급사용승인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 후보물질에 대한 2상과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매수 2위는 KG ETS다. KG ETS는 프랑스의 폐기물 처리기업 Veolia의 투자로 설립됐다. 주요사업은 폐기물 수집 및 처리, 산화동, 스팀, 바이오중유의 제조 및 판매를 영위 중이다. KG그룹의 쌍용차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KGETS를 비롯한 전날인 6일부터 KG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매수 3위는 HMM이다. HMM은 해운 전문업체로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 해상화물 운송을 영위하고 있다. HMM 주가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는 중국 상하이시 전면폐쇄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공급망 붕괴 위기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이미 한차례 ‘물류대란’ 위기가 시작된 상황에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항인 상하이항의 육·해상 물류 차질이 현실화되면서 전 세계 공급망 위기를 더 크게 압박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는 이른바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선전시를 봉쇄한 데 이어 3월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상하이시를 봉쇄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 역시 일동제약였으며 HMM, KG ETS, KG모빌리언스 등도 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전 거래일인 6일 매수 1위 종목도 일동제약이었다. 금호에이치티(214330), 두산중공업(034020), HMM, 한신기계(01170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일 매도 1등 역시 일동제약이었으며, 금호에이치티, 위메이드(112040), HMM, 두산중공업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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