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지방 5대광역시에서 분양 물량과 청약자 수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1~3월) 지방 5대 광역시(부산·대전·광주·울산·대구)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단지는 총 19곳·5521가구(특별공급 제외)로 조사됐다. 전년 1분기 청약 접수를 받은 단지는 22곳·4286가구로 단지 수는 줄었으나 가구 수는 약 28.81% 증가했다.
5대광역시에 청약한 사람 수도 늘었다. 리얼투데이가 청약홈에 등재된 청약자를 집계한 결과 올해 1분기 청약자는 8만6621명으로 전년(5만5100명) 대비 3만1521명(57.21%) 더 많은 수요자가 청약했다.
올해 1분기 청약성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1273가구 모집에 6만7061명(52.68대 1) △대전 977가구·1만4008명(14.34대 1) △광주 490가구·4285명(8.74대 1) △울산 110가구·773먕(7.03대 1) △대구 2671가구·494명(0.18대 1)이 청약했다. 분양 물량은 대구에서 가장 많았고, 접수된 청약통장은 부산에서 가장 많았다.
올해 1분기 중 최다 청약자가 몰린 가장 경쟁률이 치열했던 단지는 부산 동래구에서 분양된 △래미안 포레스티지였다. 1104가구 모집에 무려 6만5110명이 몰리며 평균 58.98대 1, 최고 347.5대 1을 기록했다. 1분기 부산 전체에 접수된 청약 통장 수의 97%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대전 서구, 7915명)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대전 중구, 5452명) △광주 방림 골드클래스(광주 남구, 1802명) △첨단 프라임시티 서희스타힐스(광주 북구, 1682명)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부산 기장군, 1537명)에 1000명 이상이 청약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 1분기 5대광역시 분양 실적은 전년 대비 가구 수도 늘고 청약자 수도 증가하면서, 수요와 공급 모두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