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평화의 사도 메달' 참전용사 9명 아리랑 합창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드워드 J 클라크(왼쪽 세 번째) 씨가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은 후 기념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LA총영사관에드워드 J 클라크(왼쪽 세 번째) 씨가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은 후 기념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LA총영사관


한국전 참전 용사에게 수여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은 미국 참전 용사가 아리랑을 부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16일(현지 시간)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따르면 미 재향군인회 742지회 소속 에드워드 J 클라크 씨는 15일 열린 전수식에서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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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을 목에 건 클라크 씨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라고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좋은 친구”라며 “평화의 사도 메달이 한국과 미국의 변하지 않는 우정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한국전 참전 용사를 잊지 않는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켄 캘버트 연방 하원 의원(공화·캘리포니아)도 “미국과 한국은 한국전 이후 동맹국으로 늘 함께했다”면서 “앞으로도 의회 차원에서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LA 총영사관은 클라크 씨 등 참전 용사 9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참전 용사들과 가족, 현역 장병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완 총영사는 “70년 가까이 이어온 한미 동맹은 군사적 동맹에서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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