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안 공격자는 1달러당 1000개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소프트웨어 공격이 쉽고 저렴해졌습니다. 이제는 이메일, ID, 데이터, 클라우드, 앱 등 경계선(엔드포인트)을 포괄하는 엔드-투-엔드 보안이 필수적입니다. ”
19일 한국MS는 서울 광화문 본사 사옥에서 클라우드 보안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플렉세라의 2022 클라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기업들은 클라우드 도입시 가장 큰 고려사항으로 ‘보안’을 꼽았다. 가장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분야 역시 보안이다.
MS는 멀티클라우드, 멀티플랫폼,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통합 보안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 연사로 나선 박상준 한국MS 보안사업부 매니저는 “MS는 보안 규정 준수와 ID 관리, 개인정보보호 전반에 걸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통합 솔루션을 이용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한눈에 보는 것은 물론 종합 가이드라인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MS는 다른 기업과는 달리 아마존웹서비스·구글 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점에서 타사와 차별회된다"고도 덧붙였다.
실제 MS는 보안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MS는 지난해 보안 분야에서만 10조 원의 매출을 내며 전세계 1위 보안기업에 등극했다. MS에 따르면 회사의 보안 사업은 전 세계 65만개 이용사를 확보하고 있다. 3년 전 3500명에 불과했던 보안 전문가는 현재 8500여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MS의 보안 투자는 앞으로 더욱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MS는 올해부터 5년간 보안 분야에 2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5년 간 투자했던 5조 원의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신호철 한국MS 보안사업부 팀장은 “보안은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가장 기초로서 플랫폼을 튼튼하게 받쳐주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하반기 향후 5년간 보안 분야에 약 2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힐 만큼 보안 비즈니스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