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우크라에 1조원 추가 군사지원… 수일 내 발표”

러, 돈바스 총공세로 전쟁 새국면

서방, 우크라에 추가 지원 잇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항만청에서 인프라 의제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항만청에서 인프라 의제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총공세를 시작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익명의 복수 당국자를 인용해 지원 규모는 지난주 미국이 발표한 8억 달러(약 1조 원) 수준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300대와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500기, 155mm 곡사포 18대에 포탄 4만 발, 구소련제 Mi-17 헬기 11대, M113 장갑차 200대 등 8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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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군사 지원을 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가 추가적인 무기 지원을 요구할 수 있다”며 “미국은 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취할 것”이라고 지원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한 주택가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모습. AFP 연합뉴스지난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한 주택가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모습. AFP 연합뉴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서방 주요국 정상들과의 화상 통화로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통화에는 G7 주요 정상과 샤를 미셸 EU(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정상들이 회동에서 우크라이나에 안보·경제적 지원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브리핑에서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들이 러시아에 책임을 묻기 위해 혹독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윤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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