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원화로 가상자산을 매매하는 ‘원화 마켓'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21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5일 제11차 신고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고팍스의 변경신고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2월 15일 전북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받아 지난달 7일 FIU에 변경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변경신고가 수리되면서 국내 원화마켓 가상자산사업자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 더해 고팍스까지 총 5곳이 됐다. 고팍스는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원화마켓 영업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앞으로 특정금융정보법 및 관련 법령상 고객 확인, 자금세탁방지 및 트래블룰 이행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합리적인 수수료 마련,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등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파트너사인 전북은행과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FIU는 가상자산 지갑·보관업체인 페이프로토콜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도 수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