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도 뉴딜기업 투자 첫 성과…모던텍,147억 펀드자금 유치

경남도청.경남도청.




경남도가 수도권 펀드자금 유치를 위해 뉴딜기업 투자설명회를 가진 이후 첫 성과물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뉴딜 분야 기업투자를 위해 펴고 있는 정책형 펀드 자금 등이 수도권에 편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으로 이어지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경남도는 창원시에 소재한 뉴딜기업인 전기차 충전기 제작업체 모던텍이 147억 원의 수도권 펀드운용사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월부터 수도권에 집중된 펀드자금의 도내 유치를 위해 뉴딜추진단을 구성해 찾아가는 수도권 투자설명회와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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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정부도 향후 5년간 매년 4조 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와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비수도권 투자비중이 약 20%에 그치는 등 심각한 수도권 편중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남부 지역일수록 투자시장에서 소외를 받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모던텍이 수도권 펀드운용사로부터 147억 원의 펀드자금 유치가 첫 성과물로 주목받고 있다. 모던텍 외에도 현재 도내 농수산물 유통기업, 전기차 관련 기업 등 3개사가 수도권 펀드운용사와 130억 원 규모의 펀드자금 유치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올해도 수도권 등에서 총 8회의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또 기업들의 제안서 작성과 발표 기법 컨설팅 등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설화 경남도 뉴딜추진단장은 “경남도내 뉴딜 관련 우수 기업들이 뉴딜펀드 및 벤처펀드 자금을 유치해 기업의 성장과 경남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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