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서구 아파트 이웃집 강도 살해…40대 남성 구속

"임대아파트 퇴거·이사 비용 마련 위해 범행"

사진 제공=이미지투데이사진 제공=이미지투데이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이웃 여성을 강도 살해한 40대 박 모 씨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박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관련기사



박 씨는 이달 21일 강서구 등촌동 아파트에서 옆집에 사는 60대 여성 A씨의 돈을 훔치기 위해 집안으로 침입해 A씨를 삼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를 받는다.

그는 체포 직후 경찰 조사에서 “임대아파트 퇴거와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다 이웃인 A씨가 많은 돈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침입해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범행 이후 모텔 투숙을 반복하며 숨어 지내다가 25일 새벽 경기 부천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박 씨는 이날 회색 티셔츠와 트레이닝복 바지 차림으로 고개를 떨군 채 비틀거리며 경찰관의 부축을 받고 법정으로 향했다. ‘범행을 언제부터 계획했나’, ‘돈이 얼마나 필요해서 범행을 저질렀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강동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