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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결사곡3' 충격 엔딩 속 대장정 마무리…시청률 10.4% 최고 기록

/ 사진=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 방송 캡처




'결혼작사 이혼작곡3' 가 충격의 '피범벅 엔딩'으로 파격적인 마무리를 맺었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임성한/연출 오상원/이하 '결사곡3')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10.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는 상상을 초월한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지며 최종회다운 파격 이야기를 선보였다. 송원(이민영)과 집으로 돌아왔던 서반(문성호)은 아버지(한진희)에게 사피영(박주미)만 차별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아버지는 사피영이 임신 중임을 밝히며 오해를 풀었다.



박해륜(전노민)은 다시 만난 남가빈(임혜영)에게 "우리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이냐"고 물었으나 남가빈으로부터 거절을 당했다. 이어 신유신(지영산) 앞에서 신기림(노주현)에게 일부러 밀가루와 탄수화물을 먹여 죽음에 이르게 한 사실을 고백했던 김동미(이혜숙)는 정신병원에 입원하며 통쾌한 인과응보를 선사했다. 저승사자는 송원(이민영)에게 데려갈 사람이 있으며 자신들이 나타나면 한 달 안으로 누군가가 죽는다고 예언했다. 이후, 되려 평화로운 날들만 계속돼 의문을 남겼다. 한편 병원에서 임신을 확인한 이시은(전수경)은 이를 서반에게 알렸다. 소식을 들은 그는 아버지에게 이시은의 임신을 털어놓았고 아버지 역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부혜령(이가령)은 임신한 간호사의 배를 보고 성별을 맞히는가 하면 판사현(강신효)과 아미(송지인)가 다정하게 있는 환상을 보고 "아미랑 어떤 사이냐, 단순 클라이언트가 아닌 것 같다"고 의심하며 이상행동을 보였다. 송원은 서반의 차 옆자리에 탄 채 저승사자들이 돌팔이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주 잠깐이지만 한 편으로는 부장님이었으면 생각했다"고 말해 자신의 외로움으로 인해 은근히 서반의 죽음을 바랐다는 뜻을 내비쳐 충격을 안겼다. 판문호(김응수)가 부혜령의 이상 행동을 의심하던 가운데 꼬마 동자(서우진)를 발견한 부혜령이 "꼬마야, 이름이 뭐야"라고 말을 건네 소름 돋는 전개를 이어갔다.

이후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속 생일을 맞은 사피영은 집에서 가족끼리 식사하는 것을 원했다. 서동마(부배)는 집으로 가기 전 사피영이 출산 후 입을 옷을 사러 백화점으로 향했다. 순간 서동마 옆에 얼굴이 뭉개진 혼들이 나타났고 옷을 고르던 그의 위로 벽이 무너지면서 서동마는 피범벅이 된 채 응급차에 실려 갔다. 동시에 사피영은 출산을 하고, 판사현과 아미는 거품 목욕을 하며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파국 서사의 끝을 알렸다.

파격적인 열린 결말에 제작진 측은 "결사곡3에 보내준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결사곡3는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만이 할 수 있는 과감한 시도였다.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의 드라마로 결사곡3를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전세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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