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강행한 러시아를 향한 국제사회의 공분이 쏟아지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무기를 본뜬 장난감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모스크바 소재 'EONK' 매장에서는 러시아 군용차량 모양의 장난감이 판매 중이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군의 미사일 발사대와 연료 탱크, 수송기, 방사포 시스템 등을 똑같이 만든 장난감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해당 장난감들의 가격은 602~817루블(1만600~1만4400원) 정도다.
EONK 온라인 홈페이지와 매장 진열 사진 등을 보면 이들 장난감에는 모두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를 상징하는 'Z' 표식이 그려져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Z’가 ‘승리를 위해(za pobedu)’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밝혔고,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이 문양이 새겨진 러시아군의 전차와 탱크가 다수 발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