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조국, 한동훈과 딸 일기장 진실 공방 "압수물 공개하라"

한동훈 청문회서 “수사팀, 그런 사실 없다고 밝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서울경제db조국 전 법무부 장관/서울경제db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딸의 일기장을 압수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재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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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은 지난 9일 SNS에 압수목록을 공개하며 '딸의 고교 시절 일기장은 압수해 갔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한 후보자는 "그것은 일정표로 일기장과는 전혀 다르다"고 반박하자 조 전 장관은 "압수수색한 일기장 앞에 연별 월별 일정표가 있다. 그리고 그 뒤 부분에 날짜별로 딸의 내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일정표'라고 하는 압수물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이 공개한 목록에는 ‘수첩 2007(빨간색)’, ‘메모장(노란색)’, ‘다이어리(검정색)’ 등이 압수된 것으로 적혀있다.

한 후보자는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조 전 장관 사건을 말하는 것이라면 수사팀에 물어봤다”며 “조씨는 당시 30살이었다. 일기장을 압수한 적이 있느냐고 (수사팀에 질문)하니까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아마 잘못 알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조 전 장관 일가 의혹 수사 등 정치적 인사에 대한 수사로 인해 '정치검사'라는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 "제가 조국 수사를 눈 감았으면 꽃길을 걸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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