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10개 유망 식품기업, 태국 방콕서 '수출 상담액 9,258만달러 성과'

'동남아 시장 진출 발판 마련'…스낵류·주류·음료·식품가공기술 등 전시





경기도 중소기업 10곳이 세계 3대 식품전시회 중 하나이자 동남아시아 최대 기업 간 거래(B2B) 식품 전시회인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서 9,258만달러(189건)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4~2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 경기도관을 운영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36개국 약 1,600개 사가 참여하며 식품 전반, 식품 서비스 및 가공 기계, 음료, 주류, 제과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경기도관에는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춘 도내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이 가운데 특히 가정간편식, 스낵류, 특산주, 빙수기 등 품목이 큰 관심을 끌었다.



P사의 스파우트와 캡 제품은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경기도 기업의 기술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관련기사



전시회에 참가한 J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태국 내 대형 소매체인 본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 앞으로 추가 협상 결과에 따라 동남아 지역 진출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 참가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태국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에 참여 중인 국가로, 인구 6억명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시장으로 향하는 대표 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 기업들은 바이어 주선, 통역원 제공 등 경기도의 다양한 지원으로 원활한 수출 상담과 제품 소개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경기도관에 참가한 G사 대표는 “이번 경기도관으로 해외전시회를 처음 경험했는데, 해외에서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아 앞으로 해외 판로 개척의 좋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도는 최근 한류 영향과 건강식에 관한 수요 증대로 한식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가 도내 식품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현 경기도 외교통상과장은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에게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전시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