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낙연 "文 양산 평산마을 소란은 민주주의 위협" 지지 호소

미국 유학 전 마지막 연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9일 원창묵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의 거리 유세가 펼쳐진 강원 원주시 무실동 시청사거리에서 원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9일 원창묵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의 거리 유세가 펼쳐진 강원 원주시 무실동 시청사거리에서 원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1일 “양산 평산마을의 소란은 우리 민주주의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6·1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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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거의 전국을 다니며 국민들을 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이런저런 소식도 접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사시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기도 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괜찮을까. 선거는 정치상황을 매듭짓는 본래 역할을 하고 있는가. 어느 것도 긍정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 전 대표는 극우단체의 확성기 시위에 대해 "끔찍한 욕설과 저주와 협박을 쏟아내는 것은 우리가 지향한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투표 참여도 당부했다. 그는 "그런 걱정 속에 국민은 또 선택하셔야 한다. 투표가 내키지 않는 국민도 계실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대한민국은 후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마음으로 투표소에 가시면 좋겠다. 선택이 어렵더라도, 우리의 미래를 믿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참가하는 유세에 대해 "저로서는 (6월) 7일 미국 유학 이전의 마지막 대중연설이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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