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아시아를 차지하면 세계를 지배한다"

■심장지대

해퍼드 존 매킨더 지음, 글항아리 펴냄






지정학의 창시자로 꼽히는 저자의 국제관계학·지정학 고전이 번역돼 출간됐다. ‘아시아를 차지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은 저자가 생존해 있던 1900년대 초나 지금이나 새겨들어야 할 격언이다. 저자는 남쪽으로는 중앙아시아 남단, 북쪽으로는 북극해 남쪽, 동서로는 시베리아 동쪽과 백해 흑해를 연결하는 넓은 지역에 발트해·다뉴브강 중상류·흑해·소아시아·이란·티베트·몽골 등을 포함시킨 유라시아 일대를 ‘심장지대’라고 명명했다. 그는 "동유럽의 지배자가 심장지대를 지배하고, 심장지대의 지배자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말했다. 이는 로마 제국과 대영제국의 전성기로 입증된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이 이론으로 설명 가능하다. 동유럽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1만 8000원.

관련기사



한순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