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AI 반도체 총망라하는 ‘AICAS 2022’ 인천서 열린다

13일부터 15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나흘 간

삼성, SK, 인텔,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선두 업체 총출동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을 총망라하는 국제 학회 'AICAS 2022'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열린다.



세계적인 기술 학회 전기전자기술자학회(IEEE)는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인공지능 회로·시스템 학술대회(AICAS) 2022'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IEEE 측은 AICAS 2022가 학회의 학술 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세계적인 반도체 석학과 전문가가 최근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AI 칩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자리다. AI 반도체는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IT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보다 훨씬 방대하고 일정하지 않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칩 설계 기술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기존 반도체 회사 뿐만 아니라 콘텐츠나 하드웨어 기기를 만드는 정보기술(IT) 회사들도 자체 AI 칩 설계에 사활을 거는 추세다.

관련기사



AICAS 2022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송용호(맨 왼쪽부터) 삼성전자 부사장, 마크 해밀턴 엔비디아 부사장, 사이먼 노우레스 그래프코어 CTO, 마이크 데이비스 인텔 디렉터. 사진제공=AICAS 2022AICAS 2022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송용호(맨 왼쪽부터) 삼성전자 부사장, 마크 해밀턴 엔비디아 부사장, 사이먼 노우레스 그래프코어 CTO, 마이크 데이비스 인텔 디렉터. 사진제공=AICAS 2022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엔비디아, 그래프코어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가 총출동해 AI 칩 기술 동향을 알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오는 14일에는 송용호 삼성전자 부사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송 부사장은 데이터가 폭증하는 AI 시대에 대응하는 차세대 저장 장치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송 부사장의 발표에 이어 마크 해밀턴 엔비디아 부사장은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쓰이는 AI 칩 기술을 설명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영국의 신생 AI 반도체 업체로 유명한 그래프코어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이먼 노우레스(Simon Knowles)가 인간의 인지능력을 뛰어 넘는 컴퓨팅 능력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또 인텔에서 사람의 사고 능력을 모방하는 뉴로모픽 칩을 개발하는 마이크 데이비스 디렉터도 두뇌와 유사한 컴퓨팅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조강연자 연설 외에도 다양한 세션이 준비돼 있다. 국내에서 차세대 AI 반도체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피온의 류수정 대표도 AI 반도체 기술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자사 TV에 들어가는 AI 프로세서를 소개하며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강조할 계획이다.


강해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