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직장까지 걸어서 출근…강남권 직주근접 오피스텔에 관심





강남권 직주근접 오피스텔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직주근접이 내 집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데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워라밸’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한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도보 출퇴근이 가능한 강남권 주거지의 인기가 높다. 혼잡한 대중교통, 교통 체증 등의 문제에서 자유롭고 편의, 의료, 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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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선호는 집값에도 반영된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피엔폴루스(2007년 7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262㎡의 올해 6월 매매가 시세는 33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6월 26억원에서 약 28.85%나 올랐다.

신규 단지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강남구 역삼동에 분양한 ‘원에디션 강남’ 오피스텔이 단기간 완판된 것을 비롯해 지난해 강남구 삼성동에 분양한 ‘파크텐삼성’은 분양한지 30일, 강남구 논현동에 분양한 ‘루시아 도산 208’은 분양한지 2개월 만에 완판됐다.

업계 전문가는 “개인의 여가 시간과 삶의 질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전반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택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강남의 경우 직장으로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서울의 핵심 입지라는 장점이 더해져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남권 직주근접 오피스텔의 공급이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6월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한.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로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업무지구(GBD) 직주근접 단지다. 더블유건설은 6월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 ‘폴스타인 논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9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37~142㎡ 총 9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강남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언주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도산대로·학동로·도곡로 등 강남 주요대로 이용이 쉽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인시그니아 반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59~144㎡ 총 148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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