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각국 정상·빅파마 대표 등 300여명 서울에 모인다

정부·WHO, 10월 25~26일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개최

미래 감염병 대응방안 등 모색

바이오 산업 육성을 바라는 각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빅파마 대표 등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린다. 이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백신·바이오 기술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과 글로벌 업체 간 활발한 제휴도 기대된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10월 25~26일 서울에서 ‘2022 세계 바이오 서밋’을 개최한다. 코로나19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바이오·백신 분야 전 세계 리더들이 모여 ‘백신·바이오 헬스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과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 등의 참석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WHO 기술 이전 및 인력 양성 허브 사업 주요 참여국, 주요 동맹국 정상을 비롯해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바이오엔텍 등 글로벌 백신기업 대표, WHO 수석과학자 등 전문가도 초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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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에는 각국 정상·국제기구 수장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국제보건위기 대응에 앞장 선 바이오·백신 기업 대표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튿 날에는 각국 보건 장관이 특별 연설을 한다. 이어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백신 연구·개발의 미래 투자 전략 △차기 감염병 대유행 대응을 위한 국제 전략 △백신·바이오 의약품 및 원부자재 공급망 △글로벌 진단기기 개발현황과 전망 △바이오·백신 의약품 규제 협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강호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한국은 이번 가을 정상급 인사가 모이는 세계 바이오 서밋을 개최해 국제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세계 바이오 서밋이 앞으로 국제 사회의 중장기 과제를 논의하는 백신·바이오 헬스 분야 ‘다보스 포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미주·유럽·아시아·아프리카 지역 18개국 외교관 약 20명을 대상으로 세계 바이오 서밋과 대한민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을 소개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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