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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웹툰' 김세정→남윤수, 열정의 대본 연습 현장…미리 본 환상 케미

'오늘의 웹툰' 대본 연습 현장 / 사진=SBS 제공'오늘의 웹툰' 대본 연습 현장 / 사진=SBS 제공




'오늘의 웹툰'이 김세정, 최다니엘, 남윤수의 대본 연습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극본 조예랑/연출 조수원) 측은 17일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오늘의 웹툰'은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바야흐로 웹툰이 떼려야 뗄 수 없는 콘텐츠가 된 시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웹툰을 만드는 사람들의 치열한 일상, 그와 더불어 좌충우돌 신입사원 분투기를 통해 리얼한 직장 생활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조수원, 김영환 감독, 조예랑, 이재은 작가를 비롯해 김세정, 최다니엘, 남윤수, 김갑수, 박호산, 양현민, 강래연, 하도권, 하율리, 안태환, 손동운, 남보라 등 확신의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는 주요 출연진이 참석해 호흡을 맞췄다. 연출을 맡은 조수원 감독의 "꽃 피는 봄에 시작해 가을의 열매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긴 인사말로 포문을 연 대본 연습 현장. 이어 김갑수는 전체 배우를 대표해 "제일 연장자로서 모범을 보이며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격려를 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되자 배우 모두가 누구랄 것도 없이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 구멍 하나 없는 연기를 펼치자 현장은 순식간에 '오늘의 웹툰'의 배경이 되는 열정 만발 네온 웹툰 편집부로 변신했다.



네온 웹툰 편집부의 신입사원 '온마음' 역의 김세정이 시작과 동시에 해피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유도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포기해야 했지만, 긍정의 힘으로 두 번째 꿈에 도전하는 온마음 캐릭터를 특유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에너지로 표현한 것. 장난기 넘치는 대사를 할 땐 스스로 창조해낸 의성어까지 덧붙여 현장에 있는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장르물과 로맨스를 평정하고, 오피스 드라마까지 도전한 김세정의 또 다른 성장기에 대한 기대를 솟구치게 하는 대목이었다.

온마음의 사수이자 부편집장 석지형으로 분한 최다니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내공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상황에 따라 목소리와 톤의 강약을 조절하는 디테일한 연기에 감탄을 자아냈다. 온마음의 동기로 입사한 구준영 역을 맡은 남윤수는 이전 작품과는 결이 완전히 다른 연기 톤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근거 있는 엘리트의 자신감으로 스마트하면서도 당당한 신입사원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명품 조연들도 빛을 발했다. 편집장 장만철 역의 박호산은 배우가 아닌 진짜 베테랑 편집자를 데려온 듯한 캐릭터 소화력을 뽐냈다. 네온의 총괄 이사 자리를 탐내는 허관영 역의 하도권 역시 야망 캐릭터를 확실하게 표현했다. 두 사람이 대립할 때는 현장이 얼어붙을 정도로 쫀쫀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여기에 네온의 라이벌 영툰의 부편집장 장혜미로 분한 남보라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네온 웹툰 편집부 직원들과 짧은 대사를 주고받거나 야심을 드러내는 장면에선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그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편집자와 치열한 '밀당'을 주고받을 웹툰 작가진 역시 역량을 발휘했다. 먼저 만화계의 거목이자 원로 작가 백어진 역의 김갑수는 느긋한 여유로 인품 좋은 선생님을 현실로 소환했다. 첫 지상파 드라마에 도전하는 손동운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셀럽 작가 오윤과 찰떡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이에 조수원 감독의 "멋있네요?"라는 리액션을 받아내는 등, '연기파 아이돌' 타이틀에 한층 더 다가섰다. 마지막으로, 네온 웹툰의 스타 작가 뽐므로 분한 하율리는 담당 편집자인 남윤수와 티격태격 케미를 살리며 작품을 풍부하게 채웠다.

대본 연습을 마친 뒤, 김세정은 "처음으로 모여서 연습을 했는데, 촬영을 시작한 것처럼 떨렸다. 연습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어서 실제 촬영 현장은 지금보다 백배는 더 재미있을 것 같다"며 설렘을 표했다.

제작진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고 고민하는 청춘들은 물론이고, 하루하루 힘내서 버티고 성장해가는 직장인 등 누구나 빠져들어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자극적인 요소 없이 편하게 공감하고 응원하며 나의 일상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온마음 성장기'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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