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몰디브서 석달 살며 일한다" 부러운 한국 회사 실화다

라인플러스, 7월부터 '하이브리드 워크 2.0' 근무제 시행

한국과 시차 4시간 이내 국가라면 어디든

90일간 원격근무 가능

라인플러스의 경기도 성남 분당 오피스 리셉션 모습. 사진제공=라인라인플러스의 경기도 성남 분당 오피스 리셉션 모습. 사진제공=라인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운영하는 라인플러스의 직원들은 앞으로 한국과 시차가 4시간 이내인 국가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게 됐다.

라인이 내달 1일부터 직원들의 원격근무지를 해외로 넓히는 ‘하이브리드 워크 2.0(LINE Hybrid Work 2.0)’ 근무제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한국 업무시간에 맞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시차가 4시간 이내인 국가로 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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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는 물론 몰디브, 괌, 사이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뉴질랜드, 호주 등이 근무가능 지역에 속한다.

라인은 첫 시행인 점 그리고 법적 요소를 고려해 우선 내년 3월까지는 해외 원격근무 기간을 최대 90일로 제한했다. 향후 상황을 고려해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연간 204만원(매월 17만원) 상당의 현금성 포인트도 지급해 업무환경 구축이나 사무실 근무 시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인 측은 “전 세계 2억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라인 임직원들이 다양한 글로벌 환경에서 일하며 새로운 경험을 얻고, 리프레시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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