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토스뱅크 1000억 유상증자… 여·수신영업 확대 속도낸다







토스뱅크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월 두 번째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이은 4개월 만이다. 토스뱅크는 출범 후 지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7000억 원의 자본을 추가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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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증자를 통해 총 2000만 주가 신규 발행되고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2000만 주 중 보통주는 1500만 주, 전환주는 500만 주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6월 29일로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9500억 원으로 늘어난다. 발행되는 보통주와 전환주는 비바리퍼블리카,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이랜드월드,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웰컴저축은행, 한국전자인증, 웰컴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토스뱅크는 추가 자본금을 여·수신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 직후 대출을 중단했다가 올해 1월 영업을 재개하면서 빠르게 대출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들어 토스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이 매달 약 4000억 원씩 증가했다.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도 5월 말 기준 35.2%로 높다.

토스뱅크 측은 “주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수신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본 건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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