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미래에셋생명 SIU, 사차익 분석으로 유의자 전담조사

유의 병원 현장조사 및 직접면담도

우지희(앞줄 왼쪽) 계약관리본부 본부장, 박준영(앞줄 오른쪽) 계약관리본부 보험금서비스팀장(앞줄 오른쪽) 등 미래에셋생명 계약관리본부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미래에셋생명우지희(앞줄 왼쪽) 계약관리본부 본부장, 박준영(앞줄 오른쪽) 계약관리본부 보험금서비스팀장(앞줄 오른쪽) 등 미래에셋생명 계약관리본부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계약관리본부 보험사기조사부서(SIU)는 사차익이 낮은 지역의 입원 유의자를 전담 조사하고 자체 기획 조사에도 적극 나서 ‘2022 서경 참보험인대상’에서 보험사기예방 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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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SIU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매년 사차익 분석을 통해 특정 지역의 유의자를 선정하고 해당 지역 유의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해당 지역들은 타 지역 대비 사차손 증가가 둔화되는 효과를 보였다. 또, 입원담보 사차익이 저조한 지역 내 문제 병원에서 과도한 보험금을 청구하는 고객을 다수 모집한 모집자에 대해서는 직접 면담을 시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SIU는 고액 보험금 조사에서 성과를 냈다. 일례로 택시 탑승 중 교통사고로 인해 대중교통사망보험금을 청구한 사안은 타살 혐의가 없다면 일반적으로 경찰서에서 특별한 조사 없이 종결된다. 그러나 SIU는 특유 조사 기법으로 사고 내용을 심층 분석해 피보험자가 택시 손님으로 탑승한 것이 아니라 택시운전사와 내연 관계로 차량을 사적 이용하다가 발생한 사고로 사망했음을 밝혀냈다. 이에 1억 5000만 원 상당의 대중교통재해사망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는 건을 면책한 바 있다. 아울러 SIU는 자체 기획 조사 건을 발굴?관리해 도수치료, 재외충격파쇄석술 청구 등을 분석하고 관련 유의병원 및 유의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SIU 직접 조사로 청구율을 감소시키기 위함이다.

이 같은 SIU의 적극적인 조사는 2019년 불명확 진단 사건 해결에도 기여했다. 당시 모 병원은 명확한 진단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에게 대뇌죽상경화증 진단서를 발급한다는 의심을 받았다. 이에 SIU는 현장 조사 및 의료 자문을 실시하고 대뇌죽상경화증으로 진단을 청구한 계약자 26명 전원에 대해 해당 병증이라고 볼 근거가 미비함을 확인했다.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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