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노룩 악수’ 논란에 대해 외교적 무례이지만 정상들끼리는 안 그런다며 에둘러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또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으로 인해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선으로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최 전 수석은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첫 해외순방인 ‘나토 정상회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회의 참석 때 외교적 의전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외교나 의전 분야만이 아니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 기본적인 시스템이 작동 안 돼서 엇박자가 나거나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국왕 주최 환영 만찬장에서 단체 사진 촬영 때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손만 형식적으로 건네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노룩 악수’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최 전 수석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김대중 대통령 이야기까지 하면서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정상들끼리는 안 그런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도 계속될 것” 이라며 “제가 보기에는 추석 차례상에 안 좋은 형태의 메뉴들만 올라가고 반등 모멘텀이 안 보여 빠른 속도로 (지지율) 40%대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