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 '등교시간 자율화'에 "아이들 안타깝고 미안"





경기도 학교에 9시 등교제를 도입한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이 7일 등교시간 자율화 시행에 나선 임태희 현 교육감을 비판했다.



이 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 8년간 여유롭게 9시 등교하던 아이들도 0교시 수업을 위해 또다시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야 할 것 같아 안타깝고 미안하기만 하다”며 “8년 전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 9시 등교를 결행한 당시 저의 결정은 정말 잘못이었을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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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도교육청을 떠난 지도 벌써 1주일이 지났다. 그냥 아무일도 계획도 없이 지내는 것도 참좋다”며 “이 어려운 때에 고생하고 고민하는 많은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도 한가득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진보 성향의 이 전 교육감은 2014년 9월 교육감 재직 당시 9시 등교제를 도입했다.

임 교육감은 후보시절 9시 등교제를 사실상 ‘강제 시행’으로 보고 등교시간 자율화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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