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창업진흥원, '밋업데이'로 스타트업·대기업 협업 가속화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프로그램 밋업데이' 개최

KB금융그룹, KT, CJ, 네이버클라우드, SK이노베이션 참여





창업진흥원이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프로그램 밋업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창업기업 70개사 대표 및 임직원과 대기업 5개사 담당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관계자를 비롯해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올해 70개사 창업기업을 새롭게 선발해 10개월간 사업화 자금(최대 3억원)과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기업은 공동 사업화와 자체 창업기업 육성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밋업데이에 참여한 대기업은 KB금융그룹, KT, CJ, 네이버클라우드, SK이노베이션이다. 해당 기업들은 대기업·스타트업의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의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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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대기업 5개사 담당자의 협업 계획 발표, 2021년 참여 창업기업의 협업 성과 발표, 2022년 선정 창업기업의 포부 및 대기업과의 공동 사업화 추진 계획 공유, 참석자들 간 네트워킹순으로 진행됐다. 발표를 진행한 KT 오픈이노베이션팀의 전용훈 부장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화 중 KT는 오픈이노베이션 관점에서 우수 스타트업과의 공동 사업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선정된 창업기업 ’유니크굿컴퍼니'의 이은영 대표는 “KB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 체험 콘텐츠를 금융 서비스와 결합하고 MZ세대에게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하며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자룡 휴멜로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KT가 휴멜로와 함께 협업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참석자들과 상호 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밋업데이를 통해 대기업과 창업기업 간 결속력을 다지고 공동 사업화가 가속화되길 기대한다”며 “민간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한 시점에서 창업진흥원은 창업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지향하는 대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혁신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부와 창진원은 지난해부터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사업 첫해 선정된 창업기업 ‘소프트베리’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 협업을 진행 중이다. ‘스텝페이’는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했다. CJ가 지원한 ‘씨메스’는 개념증명(PoC)을 통해 영상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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