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금융위기는 '에이즈 환자 대출'서 시작?

■세상을 바꾼 10개의 딜

자크 페레티 지음, 문학동네 펴냄






경제, 정치, 과학 등 분야를 불문하고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세상을 변화시킨 비즈니스 딜 10가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지난 20여년간 기업 최고경영자(CEO)부터 정치인, 경제학자, 과학자들을 인터뷰해 온 영국 BBC 방송의 탐사보도 전문 기자로, 자료 조사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딜이 삶의 방식을 어떻게 바꿨는지 분석한다. 현금·카드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해진 건 일론 머스크와 피터 틸 등이 구상한 ‘페이팔’의 아이디어가 출발이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근본적 시작점은 에이즈 환자를 위한 대출 상품에서 파생된 것이었다. 저자는 세상을 바꾸는 건 정책이나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잘 알지 못했던 비즈니스 딜이라고 강조한다. 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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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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