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소공인협회·양천구, 치매노인 실종예방 위한 세이프 신발 제작·보급

치매노인 실종예방 위한 수제화 제작 업무협약 체결

한국소공인협회와 서울 양천구치매안심센터, 예성투게더 관계자들이 7일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세이프 신발’ 제작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소공인협회한국소공인협회와 서울 양천구치매안심센터, 예성투게더 관계자들이 7일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세이프 신발’ 제작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소공인협회




한국소공인협회는 서울 양천구치매안심센터, 예성투게더와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세이프 신발’ 제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소공인협회는 기능성 수제화 제작이 가능한 업체를 선정·감독하고 선정 업체인 예성투게더는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맞춤형 수제화를 제작해 제공한다. 양천구치매안심센터는 관내 치매노인들에게 세이프 신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지난해에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 ‘세이프 깔창’을 치매노인에게 보급함으로써 배회와 실종을 방지하는 데 효과를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이 보행에 불편감이 있음을 호소해 이를 수정 보완한 세이프 신발을 제작하게 됐다.

세이프 신발은 맞춤형 수제화로 가볍고 부드러운 가죽과 미끄럼방지 밑창을 적용했다. 신발 벨크로 부위에 GPS를 탑재해 착용자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 할 수 있다.

박동희 한국소공인협회 회장 겸 성동제화협회 회장은 “세이프 신발은 치매어르신들이 편안한 착용감으로 지속 사용할 수 있다”며 “어르신들의 시야에는 GPS가 보이지 않아 위화감이 적다”고 설명했다.

김건하 양천구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 가족에게는 GPS의 원래 목적인 대상자의 실종예방, 안전 돌봄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세이프 신발 신청에 대한 문의는 양천구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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