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와 울산항만공사는 11일 울산항 마린센터에서 울산신항 청정 수소·암모니아 터미널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사업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용역은 암모니아 국내 수요 분석, 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 국내 유통 방식 및 전략 비축 방안 등이다. 용역 결과에 따라 탱크터미널 사업을 위한 방향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항만공사는 북신항 3개 선석(5만DWT급 선석 2기, 2만DWT급 선석 1기)을 2단계로 구분해 수소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북신항 1단계(5만DWT, 부지 15만 9000㎡)는 울산항만공사를 포함해 5개 업체가 업무 협약을 맺고 수소·암모니아 터미널 구축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북신항 2단계(5만DWT 및 2만DWT급 선석 각 1기, 부지 19만㎡)로 사업을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수소 수입을 위한 항만 터미널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북신항 1단계 사업을 2단계로 확장하는 디딤돌이자, 울산항이 친환경 에너지물류 선도 허브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