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부선 "김건희 사과할 줄 모르나…정치인 다 됐다"

대통령실 "김 여사가 많이 미안해하고 있어"

윤 대통령 친인척 채용 논란 비꼬기도

김부선씨. 연합뉴스김부선씨. 연합뉴스




'이재명 저격수'로 급부상한 김부선씨가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사과할 줄 모른다”며 날을 세웠다.

김부선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 이재명 소송 취하 '李는 패자…강용석 꾐에 넘어가 소송'"이라는 제하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여사는 사과할 줄도 모르네요. 벌써 정치인 다 되셨나봅니다"라며 김 여사를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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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SNS를 통해 김 여사에게 서운한 감정을 토로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브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김 여사가 자신을 '4차원', '위험한 애' 등으로 비하한 이후 제대로 된 사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여사가 김부선씨를 안 좋게 말했던 부분에 대해 많이 미안해하고 있다"면서 "녹취록과 관련해 이미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했고 거기에 김부선씨도 포함됐다. 현재 김부선씨의 마음을 어떻게 풀어드릴지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최근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연일 비판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의 '6촌 친인척' 채용 논란과 관련해 "저도 한자리 받고 싶다. 의리 없는 윤통, 대책 없는 김(건희) 여사. 길 잃은 꽃사슴 깐느 킴"이라며 "한 자리 주시오. 이건 불공정 역차별이라오"라고 직격했다.

지난 8일에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윤석열 대통령님 저도 한자리 받고 싶다"면서 "김영환이 충북도지사면 김부선은 제주도지사 안 될까"라며 윤 대통령을 저격했다. 그는 "저도 후보 (시절부터) 도운 원년 멤버 아니냐"며 "저는 관리비만 내주시면 만족하겠다. 참고해달라. 돌하르방처럼 희소식 기다리겠다"고 비꼬았다.


마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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